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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조 “부분 자회사는 꼼수”
박유미 기자  |  dym@dongyang.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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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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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경제 박유미 기자]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조가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지난달 29일부터는 조합원 12명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전 조합원이 파업을 벌이며 직접 고용을 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희망여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가 ‘직접고용쟁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 조합원이 파업에 들어간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하청업체 노동자 800여 명이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지회 측은 “LG유플러스의 영업구조는 하청업체를 겁박하고 협박하는 구조”라며 “일년에 할당량을 정해 이를 맞추지 못하면 연말 하위 20~30%를 계약 해지한다”고 열악한 노동환경을 고발했다.

그러면서 “하청업체 노동자는 해고를 당하지 않으려 영업을 뛰며 원청에 바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구조를 바꿀 생각이 없다. LG그룹이 직접 나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노조 측에 부분자회를 둬 외주화를 병행 운영하자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회사를 만들어 2020년 800명, 2021년엔 500명이 자회사의 정규직 노동자로 전환하자는 내용이다.

반면 노조는 이를 ‘꼼수’라며 현재 홈서비스센터 노동자 2600명 중 절반만 정규직 전환을 해준다는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LG전자 서비스센터가 3900여 명에 대해 직고용을 선언한 것을 예로 들며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노동자들에 대해서 부분자회사‧반쪽 정규직 대안을 제시한 것을 부당하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측이 부분 자회사를 제안했지만 노조 측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체 자회사를 하게 되면 사측 입장에선 내부적으로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다”면서도 “양쪽 입장이 다르지만 선을 긋고 있지 않고 협상테이블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대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 측은 지난 2014년부터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주장해왔다. 지난 6월엔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직접고용 투쟁의 전면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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