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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장자연 재조사에 주가 하락
배우석 기자  |  dym@dongyang.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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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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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경제 배우석 기자]故 장자연 씨 사건 재조사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다시 거론되자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재조사와 함께 박 회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개인적인 일인데 회사 입장이 있을 수 있겠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장 씨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은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조사단은 장 씨가 사망 일주일 전 작성한 친필 문건에 등장하는 내용 중 지난 2008년 9월 방 사장과 장 씨가 만난 정황을 파악해 이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가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월 기획사 사장 A씨가 접대 자리에 자신을 불러 잠자리를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사단은 지난 4월 재조사를 시작할 당시 방 사장과 장 씨가 만났다는 진술을 전 조선일보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리에는 권재진 당시 대검찰청 차장과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등이 동석했다는 내용도 방 사장 측근으로부터 들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9년 전 검찰 수사에서 방 사장이 지난 2007년 10월 장 씨와 만난 정황이 포착됐지만 검찰은 당시 방 사장을 소환하지 않았다. 방 사장이 장 씨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방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 보도와 함께 하이트진로 박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7월 방영된 MBC PD수첩에서 장 씨와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는 제보자의 말이 폭로됐다.

PD수첩에 따르면 지난 2011년 7월 익명의 제보자가 “2008년 초 장 씨와 박 사장 등이 필리핀 여행을 갔다. 다녀와서 돈도 받고 수표도 받았다”며 “수표를 주고 받은 통장 계좌들이 경찰 이야기에서 나오지 않고 덮였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에서 제작진은 박 회장이 지난 2008년 1월 17일 장 씨와 같은 비행기로 필리핀에 도착하고 3일 후인 20일에도 같은 비행기로 필리핀을 떠난 사실을 포착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박 회장이 장 씨에게 100만 원 수표 10장을 준 것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해당 돈 1000만원에 대해 “김밥 값”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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