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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차명주식 보유'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집행유예 구형
이철규 기자  |  dym@dongyang.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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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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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경제 이철규 기자]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허위로 신고한 것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 사진 = 뉴시스

검찰은 16일 이 전 회장에 대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차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회장은 2014년 부친인 고(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34만주를 차명으로 본인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포함해 신고하지 않고, 2차례 거짓 보고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 전 회장 변호인은 "재벌 2세로 편견 아닌 편견을 견디면서 국가경제에 기여해왔다. 다만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초 회장직에서 물러나 경영 일선을 떠났다"며 "이미 가혹한 조사를 거쳤고 회장직을 그만둔 마당이라 기소된 범죄를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출석한 이 전 회장은 "저의 불찰로 인해 그동안 불편을 겪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말씀드린다"며 "평생 바친 기업에서 물러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남은 인생동안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선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의 선고기일은 다음달 2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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