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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허블레아니호, 다뉴브강 수위 높아 인양에 제동
서주희 기자  |  dym@dongyang.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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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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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경제 서주희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이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로 예정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제동이 걸렸다.

   
▲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7일째인 5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과 헝가리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대형 크레인 '아담 클라크'는 아르파드 다리를 통과하기 어려워 닙시겟 지역에 일단 정박했다.

클라크 아담은 최대 2백 톤가량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높이 50.95m, 길이 48.95m의 대형 크레인으로, 헝가리가 보유한 수상 크레인 가운데 유일하게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할 수 있는 장비다.

이 크레인이 이동을 멈춘 것은 침몰사고 지점까지 남은 다뉴브강 교각인 아르파드 다리와 머르기트 다리 밑을 통과하기에 아직 강 수위가 높기 때문이다.

크레인 도착이 늦어지면서 허블레아니호 인양 시점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양 계획이 틀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신속한 조치를 위해 사고 지점과 가까운 곳으로 우선 이동한 것일 뿐, 수위가 낮아지기만 하면 6일 오전에라도 아담 클라크를 출발시켜 본격적인 인양에 착수할 수 있다"고 설명이다.

클라크 아담은 머르기트 다리 아래를 통과한 뒤에는 침몰 선체의 남쪽 끝 부분으로 돌아 들어가 수중의 선체를 체인으로 고정해 들어 올리게 된다.

한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만에 수상수색 및 수중수색을 통해 8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한국인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1명이다.

헝가리 경비정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에서 떠오른 시신을 발견했으며, 이 시신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21분쯤 허블레아니호 선체 유리창에 팔이 낀 상태로 인양 준비 작업 중인 헝가리 잠수사에게 발견된 시신도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어 낮 12시10분쯤 헝가리 경찰대테러팀과 수상경찰대는 유람선 침몰 지점에서 약 50㎞ 떨어진 에리치(Ericsi) 지역에서 3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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