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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머리카락 뒤에 숨은 고유정…검찰 송치
박유미 기자  |  dym@dongyang.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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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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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경제 박유미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12일 검찰로 송치됐다.

   
▲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살인 및 사체유기·훼손·은닉 혐의로 구속된 고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고씨는 검찰로 호송되면서 검은색 치마와 슬리퍼를 신고 머리카락을 머리 앞으로 길게 늘어뜨리고 나타났다.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돼 마스크나 모자 등을 쓰지는 않았지만,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푹 숙이는 방법으로 스스로 얼굴을 가린 것이다.

포승줄에 묶인 고씨의 오른손엔 흰색 붕대가 여전히 감겨 있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 범행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호송차에 탑승했다.

고씨는 지난 6일 "아들과 가족때문에 얼굴 공개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며 얼굴공개를 강력하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가 지난달 25일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할 당시 아들이 옆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자리에 있던 유가족은 "얼굴을 들라"며 "살인자를 보호하는 것이냐"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오늘 얼굴 본사람 있나? 이럴거면 신상공개를 왜 했는가. CCTV 얼굴 말고는 본사람이 없다"며 "집행 안 될 것을 알지만 그래도 사형을 요구한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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